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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스타게이트 (Stargate) 시리즈 - 우주 SF 미드의 정석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미드생활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드릴 드라마는 "스타게이트(Stargate)" 시리즈입니다.
미드 스타게이트 시리즈는 행성 간 순간이동 장치인 스타게이트를 통해 우주를 탐험하는 미 공군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주 SF 미드입니다. 1994년에 개봉한 영화 스타게이트를 시작으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된 스타게이트 SG-1(Stargate SG-1),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방영된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Stargate Atlantis),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된 스타게이트 유니버스(Stargate Universe), 그리고 2018년에 공개된 스타게이트 오리진(Stargate Origins)까지 총 4개의 시리즈와 18개의 시즌이 방영된 어마어마한 히트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드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타게이트 시리즈의 메인 소재가 되는 가상의 순간이동 장치인 스타게이트입니다. "쉐브론"으로 불리는 다이얼을 조합하여 마치 전화번호를 누르듯이 행성의 고유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행성으로 통하는 웜홀이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열린 웜홀을 통과하면 수 초 내에 해당 행성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엄청난 장치인데요, 1994년에 개봉 된 영화 스타게이트의 작중 인물들이 이집트에서 발견된 이 유물을 조사하던 도중 그 기능을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고 미 공군에서 이를 비밀리에 운용하게 됩니다.
약 10년에 걸쳐 10개의 시즌이 방영된 미드 스타게이트 SG-1입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작중 가상의 부대인 공군 스타게이트 사령부 소속의 우주 탐험 팀 SG-1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스타게이트 SG-1의 주된 대립 구도는 지구를 대표하는 미 공군과 외계 세력인 가울드인데요, 가울드는 기생충 형태의 외계 생명체로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정신과 행동을 조종합니다. 가울드는 상당히 진보한 군사 기술과 수많은 우주 함선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스타게이트 사령부가 고전하는 모습을 종종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인류를 돕는 외계 세력인 아스가르드가 등장하여 군사 기술을 많이 제공해 주면서 지구인들도 우주 함선을 제작 및 보유하게 되는 등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맥가이버의 주연을 맡았던 리처드 딘 앤더슨이 주연 잭 오닐을 맡게 되면서 캐스팅 부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총 5개의 시즌이 방영된 스핀오프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입니다. 스타게이트 SG-1 시즌7에서 발견된 고대인의 유물에서 과거 고대인들이 살았던 신비의 도시 "아틀란티스"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 스타게이트 사령부는 탐험을 위해 탐험대를 파견하게 됩니다. 페가수스 은하계에 위치한 고대인의 도시 아틀란티스는 기존에 SG-1 시리즈에서 스타게이트 연결을 하였던 행성들 보다 훨씬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게이트 연결을 하는 데에 막대한 동력원을 필요로 하였고, 고대인의 배터리인 "ZPM"을 통해서만 가능하였습니다. 어렵게 웜홀 연결에 성공한 스타게이트 사령부가 민간인과 군인으로 구성된 아틀란티스 탐험대를 파견하면서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리즈의 주된 적대 세력은 인간을 먹이로 삼는 외계 종족인 "레이스"입니다.
두 번째 스핀오프 작인 스타게이트 유니버스입니다. 총 2개의 시즌이 방영된 스타게이트 유니버스는 TV에서 방영된 스타게이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외계 행성에 위치한 미 공군의 전초기지인 "이카루스"에서 시작되는데요, 이 곳에서 이전엔 성공한 적이 없었던 9번째 쉐브론 다이얼에 성공하게 됩니다. 전 작인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에서는 다른 은하계로 이동하기 위해 8번째 쉐브론까지 입력을 성공 시켰었고 SG-1에서는 7번째 쉐브론 까지만 다이얼이 가능했었습니다. 9번째 쉐브론을 다이얼 하여 스타게이트를 통과한 지구인들이 도착한 곳은 고대인들의 우주선 "데스티니"였는데요, 고도로 발전된 인공지능을 가진 우주 함선 데스티니를 타고 기존에 다른 시리즈에서는 닿지 못했던 먼 우주를 탐험하게 됩니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제작된 스타게이트의 TV 시리즈 인지라 CG 연출이 요즘의 SF 미드들에 견줄 만큼 상당히 우수합니다.
2018년에 공개된 웹 드라마 형식의 스타게이트 오리진입니다. 작중 배경은 영화 스타게이트 보다 훨씬 이전인 제2차 세계대전 시기입니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스타게이트 오리진은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에피소드당 10분의 러닝 타임을 갖고 있는데요, 액션 신이나 연출이 앞서 소개 드린 TV 시리즈물에 비해 상당히 아쉽습니다. 위에서 소개 드린 TV 시리즈들을 먼저 감상 하신 뒤에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주 SF 미드 시리즈인 스타게이트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중 스타게이트 SG-1은 제 어린 시절을 함께 한 미드인지라 시리즈 전체에 대한 애착이 매우 깊습니다. 최근 개봉된 여러 SF 미드들에 비해 CG가 많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토리 전개나 설정은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SF 미드나 우주 미드의 팬이시라면 감상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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